김재록 칼럼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김무성, 박원순, 이완구, 안철수, 홍준표, 김문수 그리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젊은 지도자 남경필, 안희정.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슬픈 민낯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그들은 부끄러운 나신을 드러낸다.

연이은 창조개혁센터 설립, 3권 분립의 질타하고 있는 여론의 뭇매에도 강행된 친박 의원들의 정무특보 임명, 산업은행 관리의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사장조차도 결정하지 못한 채 전직 산업은행 직원들 잔치만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벌거벗은 임금님 놀이에 넋 잃은 백성들의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또 다른 벌거벗은 임금님 놀이에 할 말을 잃고 있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는 돌출행동에 신이 난 홍준표 경남지사의 설익은 무상급식 폐지 대신 가난한 가정에 연 50만원씩 6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한다는 발표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아이들 밥그릇 뺏지 말라고 선동성 발언으로 대꾸한다.  두 사람은 바보 같은 만남을 약속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행위를 보수세력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흡족한 모습으로 나섰다.  무책임한 진보, 보수 성향의 언론들은 신이 났다.  자신들의 입장에서 상대 진영을 두들겨 패는데 혼란스럽게 떠들어댄다.  한심하고 무책임하다.  언제까지 아이들 밥 먹는 문제 가지고 어른들의 창피한 민낯의 일상을 영위할 것인가?

보편적 복지는 양심적 진보, 선택적 복지는 나쁜 보수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의 삶은 신기하다.  개탄스럽다.  무상급식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삶을 가르치고 배우게 하고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쫓아가게 하는 연속된 삶을 배워가는 중요한 과정이고 경험을 숙지하는 수단이다.  학교는 아름답고 정직하고 멋진 삶을 배우게 하기 위한 곳이다.

보편적 복지의 기본 정신과 원칙에서 선택적 복지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의 재정과 공동선의 정신과 원칙이 허용하는 우리 삶의 타협과 협력을 실천하는 귀한 선택이다.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될 수도 없다.  되어서도 안 된다.

인간에게 자유와 평화만큼 귀중한 게 없다.  인간에게 가난은 죽음이다.  인간은 천부의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  인간은 항상 위선적 행위와 자신마저 속이는 기만적 행위에 약간은 전율적 흥분마저 느끼고 자족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자신과 남을 속고 속이는 탐욕의 세계에서 진화하는 영장류의 형체이다.  지고지순한 지도자의 억지 춘향의 이야기를 연출하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사람들의 이야기를 백성들은 잘 알고 있다.

자신은 항상 백성들의 편에 서 있고, 자신은 헌신하고 희생하는 외로운 성스러운 지도자의 모습은 식상해졌다.  그들은 상상력의 빈곤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잃었다.  분단의 땅은 끝없는 비극을 만들었고 또 다른 형태의 비극을 잉태하고 있다.  이 땅의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은 분단을 끊고 통일을 이야기해야 한다.  힘 없고 억압받는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꿈과 희망을 갖게 해야 한다.

진실한 마음과 기도로 잉태된 헌신과 희생의 정신으로 공동체의 삶을 인도해야 한다.  가난을 떨치고 안락하고 행복한 일상을 갖게 하는 작은 꿈의 공동선을 만들어 주는 고뇌와 번민의 기도의 일상에 서야 한다.  지도자는 외롭고 고통스럽다.  그들의 일상은 유혹적이고 이탈을 꿈꾸는 절벽 위에 놓여 있다.  돈과 이성, 숨기고 싶은 미치도록 빠지고 싶은 일상의 타락은 헤어날 수 없는 마력으로 다가선다.

이 땅의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좀더 솔직하고 정직하고 명쾌하고 담대하게 펼쳐져야 한다.  상큼하고 향기로운 내음으로 메마르고 각박해진 세상에 찌든 정 잃은 기댈 곳 없는 백성들에게 기분 좋은 삶의 위안의 이야기로 들려와야 한다.  이 땅의 지도자는 좀더 젊고 패기 있고 용기 있고 비분강개하는 사람들이 일어서게 해야 한다.  백성들과 웃고 우는 사람들이 나서게 해야 한다.

사랑에 웃고 우는 시인의 감성과 언어로 다가서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해야 한다.  좀 더 여유 있고 냉철하게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의 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우뚝 서게 해야 한다.

밤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을 헤며 영롱한 우주를 유영하는 동심의 어린아이와 같은 영원과 순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자유와 평화를 외치게 해야 한다.  사랑에 빠진 청순하고 가련한 여인과 쉴새 없이 쏟아지는 여인의 이야기를 마냥 들어주고 따스한 가슴의 품으로 안을 수 있는 폭넓고 이해심 많고 도량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좀더 따뜻하고 여유롭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하는 공간은 저만치 서있고 멀어져만 가는 듯하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 레셀과 중국 외교부장 조리 류젠차오가 동시에 분단의 이 땅에 찾아 왔다.  미국과 중국의 이익을 위해 찾아 왔다.  사드 배치와 영국마저 가입을 수락한 중국 주도의 AIIB(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은행) 창설 회원국 참가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포기한 군사 주권이 없다.

대다수 군부와 보수우익세력은 대통령과 대다수 국민을 속이고 부끄러운 조차 잊어버린 채 사드 배치를 외치고 있다.  사드 배치는 해서는 안 된다.  AIIB는 참가해야 한다.  중국의 내정간섭에 굴복해서도 아니다.  한미동맹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단의 조국,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 통일의 국가안보, 방위, 통일전략의 원칙과 기본정신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  사드 배치는 국가주권에 관한 사안이다.

북한 핵무기 제거와 분단과 통일 대한민국의 기본 설계가 있어야 한다.  주한미군이 이 땅에 영원히 주둔해서는 안 된다. 분단된 조국의 안보에 주한미군 주둔은 국가안보, 방위전략의 핵심이다.  지난 70년간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통일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로서 동북아 자유와 번영 평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  주한미군 주둔은 미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사드 배치와 중국 주도의 AIIB 설립 반대의 미국의 주장은 패권적이고 제국주의적이다.  또한 중국의 이율배반적 자세와 행동은 비판받아야 하고 동의할 수도 없다.  우리는 분명하고 솔직한 명쾌한 우리의 정신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자유와 번영, 평화가 살아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국가와 국민들이 꿈꾸는 세상도 우리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매우 위험하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순간의 이익을 쫒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차분해져야 한다.  항상 변하지 않는 기본정신과 원칙을 말해야 한다.  21세기 분단과 통일 대한민국은 미국을 기본 중심축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함께 해야 한다.

이 땅의 한심하고 어설픈 설익은 진보와 보수 논쟁, 바보 같은 이념논쟁은 그만해야 한다.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불평등의 갈등이 심화되어 가고 있기에 오늘의 슬픈 현실을 이겨내야 한다.  세계 경제는 요동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세계 시장 질서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세계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시기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늦어도 9월 인상은 임박한 듯하다.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칠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때늦은 금리인하, 지방의 DTl 완화와 함께 냉탕, 온탕 혼돈의 재벌정책과 사정정국 조성의 불길한 내음을 잉태하고 있다.  위대하고 작은 아름다운 대한민국은 혼돈과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의 지도자들은 혼신의 힘을 모아 기도부터 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박근혜 정부가 3년이 남았는데 난파된 조각배 형국을 연상시켜서는 안 된다.  속물 근성을 버리고 기본원칙과 정신에 충실한 이행을 해야 한다.  재벌 개혁과 지배구조의 변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과 번영의 가치를 찾아내야 한다.  특히 정치, 경제, 금융, 학계와 군, 법조, 사회, 언론, 노조 등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양식 있는 지도자 양성에 혼신의 정열을 쏟아야 한다.

이 땅의 의인들이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게 해야 한다.  벌거벗은 임금님 놀이에 일상을 빼앗기게 해서는 안 된다.  분단과 통일의 대한민국의 잉태는 우리의 귀중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 자유와 평화의 출발의 발걸음이다.  부정부패 방지법, 김영란법 제정을 둘러싼 부끄럽고 창피한 우리들의 민낯을 반성하고 회개하고 기도하자.  이 땅의 우리들은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에 취해 있다.

◇ 필자 약력]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 공동감사/전 CLSA투자증권 투자은행부문 아시아 회장/전 한국투자금융협회(전 한국증권업협회) 이사/전 아더앤더슨그룹(안진회계법인, 아더앤더슨GCF, 아더앤더슨코리아) Managing Partner/전 기아경제연구소 이사/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후보 전략기획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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