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오늘 데뷔전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가 드디어 LA 다저스에서의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온 매덕스는 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다.

 현재 다저스의 성적은 51승55패(1일 현재) 내셔리그 서부지구 3위다. 1위인 샌디에고 파드레스(55승51패)와는 불과 4경기차. 그리고 현재 다저스는 1일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추격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큰 형님’ 매덕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매덕스가 마지막으로 등판한 것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였다. 6.0이닝을 던져 5안타 1실점했으며 삼진 6개를 낚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3일 등판은 정확히 5일간격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덕스는 올 시즌 컵스에서 9승 11패 평균자책점 4.69를 남겼다. 그러나 5월 이후 성적만 떼어내면 4승 11패 평균자책점 5.77. 5월 이후 승률은 고작 0.26 7로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3번째로 저조하다. 4월에만 5전 전승 방어율 1.35로 명성에 맞는 피칭을 했을 뿐 그이후로 성적은 사실 실망스럽다. 특히 매덕스는 6월 중순부터 1달동안은 내리 6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따내 다시 상승세로 돌아오고 있는 조짐이다. 그리고 최근 3년동안 8월 방어율은 2.94이며 9승6패로 어느달보다도 뛰어나며 전반기(22승21패 방어율 4,61) 보다는 후반기(23승16패 방어율 3.45)에 강한 면을 보여 온 것도 사실이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도 “매덕스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때의 구위는 아니다”라고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그가 다저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 리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 선수들은 ‘명예의 전당’ 입성 예약자(?)를 보고 서로 악수를 청하면서 환영했다. 특히 안드레 에디어, 러셀 마틴, 윌슨 베티밋 등 어린 선수들은 그와 한팀에서 뛰는 것이 영광이라며 신이 났다. 매덕스의 합류에 진짜로 신이 난 듯 이날 다저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뿜어내며 10-4로 대승을 거뒀다.

 매덕스가 과연 올시즌 다저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그의 다저스 데뷔전에 LA 팬들뿐만아니라 선수들도 술렁이고 있다.

 한편 3일 경기는 오후 4시부터 KCAL-TV(채널9)에서 생중계방송하며 신시내티의 선발은 좌완 에릭 밀턴(6승6패 방어율 5.47)로 결정됐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