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차 빅3는 뒷걸음

미국산 자동차와 도요타를 위시한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들의 명암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7월 자동차 업체별 판매량 집계 결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판매량은 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도요타는 포드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GM의 지난 7월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한 40만6,298대에 그쳤으며, 포드는 34% 급감한 24만1,339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17만1,940대로 34% 줄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SUV, 트럭 등의 판매부진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인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이 이번달 판매량과의 비교에서 이들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도요타는 12% 증가한 24만1,826대로 미국내 판매량에서 포드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위 GM과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혼다는 6% 증가한 반면 닛산은 20% 감소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의 보고서를 인용,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량이 일본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 생산량을 앞질렀다며 도요타가 GM을 앞지를 날이 얼마남지 않아 보인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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