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지금 금리 공방

오는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 2년여 동안 지속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FRB 관료들은 잇따라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고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긴축 종료를 지지하는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긴축 종료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모간스탠리는 2.4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핵심 인플레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택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 등을 종합할 때 이번달 FOMC가 연방기금(FF)금리가 5.25%에서 25bp 인상된 5.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소비 물가지수에 의해 측정되는 핵심 인플레가 지난 2003~2005년보다 높아졌고 2분기에 임금이 6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생산증가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전문지인 배런스는 이달 FOMC에서 FF금리가 현행 5.25%에서 동결될 것으로 관측했다.

배런스는 2.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지난 6월 FOMC 의사록이 FF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등을 감안할때 FF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근거로 최근 FRB의 지역총재들이 잇달아 금리인상 동결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총재의 발언이 FRB가 경기둔화와 인플레 압력 상승이라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달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확신할 수 없다는 중립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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