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유가 상승 하락

1일 뉴욕증시는 인플레 우려가  재부각된데다 중동불안 고조와 국제유가의 상승이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59.95포인트(0.54%) 하락한 11,125.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9.48포인트(1.41%) 떨어진 2,061.99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5.74포인트(0.45%) 내린 1,270.92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5,990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2,792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24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상승 906개 종목, 하락 2,102개 종목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인플레 우려를 증폭시킨 경제지표의 발표와 유가의 강세로 출발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자동차 업체 빅3의 부진한 7월 판매실적과  국제유가의 상승, 중동불안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투자가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 척도로 주목하고 있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높은 가솔린 가격의 영향으로 0.2% 상승, 지난 12개월 동안 2.4%나 올라 인플레 우려를 재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연방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지출은 0.4%, 개인소득은  0.6%  증가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0.2%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오르면서 지난 1년 동안 2.4% 급등, 1995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역시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0.3% 증가한 연율 1조2천200억달러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를 상회했다.

이어 연방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인 54.7를 기록,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활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환호했던 시장이 인플레 압력 고조를 나타낸 지표의 발표에 실망감을 표시한 것이 이날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그나마 장 막판 하락폭을 축소시킨 것이 위안거리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큰 폭의 판매량 감소세를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모두 실적부진 발표 이후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1%에서 2%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2분기 손실폭이 크게 나타난 이스트만 코닥은 13%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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