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질소 주입이 연비향상?

고유가의 고통이 피부로 체감하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해 타이어에 공기 대신 질소를 주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질소는 일반 공기에 비해 투과 속도가 느려 타이어 팽창도의 최적 상태가 장시간 유지, 연비가 향상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연방에너지부는 적정한 타이어 팽창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3%의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 온다고 밝힌바 있어 질소 주입 운자자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연비 상승 효과가 알려지면서 일반 자동차는 물론 트럭, 가정용 잔디깍기, 트랙터, 축구공에 이르기까지 질소 충전은 확산되고 있다.

미국타이어협회에 따르면 현재 질소 주입을 해주는 타이어 판매상은 전체의 10%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소 주입은 타이어 1개당 2∼5달러 수준이며 질소 주입을 위한 발전기와 기타 장비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3천∼1만2,000달러 정도.

이처럼 질소 주입이 갈수록 보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질소 충전에 따른 안전문제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고속도로안전위원회도 타이어의 팽창도가 적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뿐 질소 충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고 소비자단체도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자동차에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질소를 주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일반 공기 가운데 78%가 질소인데 타이어에 공기 대신 질소만 주입한다고 해서 비용대비 효율성이 미미하다는 이유다. 이들은 결국 질소 가스를 비싼 가격에 팔려는 상술일 뿐 질소 주입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