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VIP고객 잡아라

한인은행들의 본격적인 ‘PB(Private Banking)’ 경쟁시대가 성큼 다가서고 있다.

최근 한인은행들이 PB 업무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PB서비스 도입을 앞다퉈 시도하는 움직임을 선보이는 등 각 은행들간 ‘PB 금융인(Private Banker)’에 대한 선(先)유치 경쟁마저 치열해지고 있는 것.

이미 본국의 금융가는 은행권의 ‘PB(Private Banker)’를 비롯 증권가의 ‘FP(Financial Planner)’ 등 전문 금융인들의 양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전문 금융인들은 오히려 금융권의 치열한 스카웃 경쟁구도 속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억대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태다.

‘PB(Private Banking)’ 업무는 21세기형 신규 금융 마켓팅 분야로 고객들이 맡긴 자산에 대해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갖춘 ‘PB 금융인(Private Banker)’이 전반적인 자산관리와 운용을 전담해 고객들의 수익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즉 ‘PB’란 단순한 은행업무가 아닌 부동산, 회계 등 고객들의 자산을 총체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첨단 금융기법의 관리체제로 일컬어 진다.

최근들어 한인은행권이 일제히 ‘PB(Private Banking)’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주된 이유는 상류층 고객 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의 고객들에게 투자수익율이 높은 자산관리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자산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전포석의 의미가 크기 때문.

한인은행들은 CPA 자격증·부동산·증권투자 자격증 등을 소지한 고급인력 채용에 힘쓰는 한편 직원들의 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등 잠재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VIP 고객을 상대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한창이다.

일례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Total Banking Service 시대를 연다”는 취지아래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에 걸쳐 우리은행 한국본점 ‘PB(Private Banking) 사업단’ 고위급 관계자를 초빙해 직원들에 대한 업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PB 연수와 관련 우리아메리카은행 김 현 미디어담당자는 “타은행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Total Banking Service(금융전문가 + 부동산전문가 + 세무전문가)’ 도입을 위해 이번 PB업무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며 “모은행 격인 한국 우리은행과의 PB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내 780여개 점포망과 증권·투자신탁등 계열관련 금융회사를 활용해 최상의 PB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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