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일본엔 안가

마이너리그서도 방출 설움을 겪었던 노모 히데오(37)가 끝없는 도전을 선언했다.

 1일 일본의 ‘교토통신’은 ‘노모는 부상이 심했던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시즌 미국에서 계속 재활훈련을 할 것이며 다음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도전할 것이다. 일본으로 복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노모의 뜻을 전했다.

 다시 한번 빅리그 무대를 밟고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노모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마이너리그서 전전긍긍 했던 노모는 당시 소속팀이던 샬럿(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에서 지난 6월 부상과 부진으로 팀으로부터 해고 조치를 받았다.

 그동안의 미국생활을 접고 일본으로 복귀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모는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지난 1995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23승 109패를 기록한 노모는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야구인생을 보냈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였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2005시즌에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에 입성, 5승 8패, 평균자책점 7.24의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2005시즌 도중 방출된 후에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서 빅리그에 도전, 시즌 마감후 일본으로 돌아와서도 재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올 시즌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팀과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의 꿈을 가졌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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