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USA


▲ ‘금호타이어USA’의 조규식 대표. 조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에 열광하는 젊은 마니아를 대상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Race Proven Performance”

랜초 쿠카몽가 지역엔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 기업의 물류창고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은 바로 ‘금호타이어USA(대표 조규식)’다.

지난 6월초 완공한 ‘금호타이어USA’ 물류창고 규모는 총 면적 83만스퀘어피트. 이곳에 5단 높이로 쌓여 있는 타이어가 130만본이고 일하는 직원만 비정규직을 포함해 225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규모다.

자동차 왕국이라는 미국에서 연간 소비되는 타이어는 약 2억개 정도. 이중 금호타이어는 연간 700만개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주력 모델은 주로 고성능 UHP(광폭타이어)로 광폭타이어는 타이어 1개당 가격이 1,500달러에 달하는 고가품이다. 지난 2000년 개발에 착수해 3년만인 2003년 승용차용 26인치 UHP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서 미국 시장에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확실히 심어줬다.


▲ 지난 6월초 완공한 ‘금호타이어USA’ 물류창고 전경. 총 면적 83만스퀘어피트에 130만본의 타이어가 쌓여있다.

현재 ‘금호타이어USA’ 북미주 시장 광폭타이어 제품 점유율은 10%를 기록하면서 세계적 타이어 회사인 미셰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의 2%를 점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UHP타이어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위상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USA’의 조규식 대표는 “광폭타이어는 가격으로 제품을 결정하는 기존의 타이어 소비자들과는 달리 브랜드를 중시한다”며 “브랜드 구매 심리가 강한  18세부터 34세의 소비자층 등의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금호’ 브랜드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USA’는 광폭타이어 홍보를 위해 모터스포츠 마케팅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ESPN X-GAMES의 스폰서를 서는 등 주류시장 마케팅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 투어링 대회인 아메리카 르망 시리즈(ALMS)에서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이 우승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10위권이지만 각종 자동차 경주에서 인증한 타이어 테크놀러지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조만간 세계 8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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