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납북 일본인 다큐 개봉

납북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사진)’씨 가족의 눈을 통해 납북 일본인 문제를 그려 낸 다큐멘터리 ‘요코다 메구미 이야기(Abduction: The Megumi Yokota Story)’가 LA에 상륙한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아크라이트 시네마(Arclight Cinema)’에서 상영되는 이 기록영화는 미국에서는 최초로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77년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열세살 소녀 요코다 메구미를 찾기 위해 지난 30년간 필사적으로 노력해 온 부모들과의 인터뷰를 주요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국제기록영화협회가 주최하는 ‘기록영화주간’에 초청돼 일반극장 상영이 이뤄지게 됐고 아시아-아메리카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과 유타주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을 받는 등 올해 열린 전세계 8개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각본과 감독 및 제작을 맡은 크리스 셰리던·패티 킴 부부는 “일반극장 공개로 북한의 납치문제를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내년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 추천자격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영을 시작으로 ‘요코다 메구미 이야기’ 영화는 오는 9월 이후부터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확대 상영될 계획이다.

한편 북한 당국은 요코다 메구미 씨가 북한인 김영남 씨와의 결혼 후 지난 94년 자살했다고 발표했으며 2004년 메구미의 유골을 일본에 전달했으나 일본의 감정결과 가짜로 드러나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상영시간: 18일 오후 1:30, 19일 오후 3:15, 20일 오후  5:30, 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10:15, 23일 오전 10시,  24일 오전 11:45
▲주소: 6360 W Sunset Blvd. LA
▲문의: 323-46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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