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연봉협상 순항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년차를 맞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구단측과 순조롭게 연봉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맨유와 연봉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7일 “여전히 구단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을 밝힐 수 없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재계약 협상이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구단에서 기대한 것보다 많은 인상폭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인상폭(%)을 말할 수는 없지만 두 자릿수 초반”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지난해 연봉은 보너스 등을 합쳐 총액에서 200만 파운드(약 37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현지 세금이 41%에 달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돈은 크게 줄어든다”며 “팀 동료의 연봉과 비교해 봤을 때 섭섭지 않은 인상분을 구단에서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봉협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면은 박지성의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구단이 만족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구단에서 박지성이 좋은 시즌을 보냈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우리 역시 출전시간과  팀  기여도 등 과학적이고 정확한 근거자료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어 구단으로부터 ‘깔끔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JS리미티드측은 지지부진하게 연봉인상액을 놓고 구단과 실랑이를 벌이기보다는 박지성이 연봉협상 때문에 구단측에 밉보이지 않으면서 실속을 차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연봉협상의 최종 승인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몫”이라며 “자칫  지루하게 협상을 끌다가는 감독에게 밉보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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