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시즌] 특별활동 크레딧 악기구매 열풍


▲ 백 투 스쿨 시즌은 연중 악기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로 각 업체에서는 마진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악기판매상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고객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과 더불어 백투스쿨 시즌에 악기 수요가 가장 많은 대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립학교에서는 중학교 과정부터 정규수업에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서 배울수 있는데다 특별활동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새학년마다 한인한생들의 악기 구매 열기가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첫 악기를 고를 때 너무 저렴한 가격에만 치중하지 말 것을 권한다. 자녀들이 친구들과 비교해 자신이 내는 음감에 자신이 없어지면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악기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한미피아노(대표 쟌 김)의 데이빗 림 매니저는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는 학생의 경우는 2,200~4,000달러, 중급자용으로는 4,000~6,000달러선이 무난하다”며 “올들어 인건비나 유류비가 너무 올라 오는 9월 이후에는 악기 가격도 다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아노의 경우 모델이 바뀌는 2월과 새 학년이 시작되는 9월, 1년에 두 차례 2~3%씩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9월부터 최고 20%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생산된 일제 피아노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분 프라스틱 재질을 쓰고 있다는 사실도 피아노를 고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피아노 구입이 부담스러우면 한 달에 50달러에 렌트 피아노를 쓸 수 있는데 한미피아노에서는 1년 이내 피아노 구입시 지불한 렌트비용에 대해 100% 크레딧을 인정해 주고 있다.

 중고 피아노를 살 때는 검사자의 이름과 서명이 기재된 검사확인서(Inspection Form)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 테크니션에 의뢰해 피아노 내부와 튜닝핀, 스트링을 확인한 후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아노와 함께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악기로 바이올린이 손꼽힌다. 바이올린은 1/16부터 풀사이즈까지 모두 7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한 해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매 사이즈별로 바이올린을 사 주기 곤란하기 때문에 한스뮤직에서는 구입한 악기를 50%에 재구매 해주는 ‘트레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300달러의 악기를 쓰다가 500달러 악기로 바꿀 경우 150달러에 기존 악기를 재구매하면서 나머지 350달러만 지불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스뮤직(대표 한종환)의 죠 염 매니저는 “바이올린은 기본적으로 20년 동안 말린 나무로 만들고 그 나무로 완성된 바이올린을 길들이는 시간이 5~10년 가량 소요된다”며 “제대로 ‘소리를 열어’주면 어떤 값비싼 바이올린보다 더 좋은 음감을 지닌 바이올린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새 바이올린은 250~700달러선의 한국산이나 일본산 제품 정도면 무난하고 중고품은 50~400달러 선이다. 중고 바이올린을 살 때는 메이커 확인과 함께 통에 깨진 자국이 있는지, 몸통과 윗판 사이 접착 자국이 일정한지, 바이올린을 오픈했던 자국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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