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 재개 않으면 FTA 난항

연방상원의원 31명이 지난 4일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재개하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경고성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농업위원회는 ‘홈페이지(agriculture.senate.gov)’를 통해 보도자료 형식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본지가 입수한 이 서한(사진)을 보면 색스비 챔블리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공화당)을 비롯 톰 하킨 의원(민주당 농업위원회 대표) 등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참가한 31명 의원들의 서명이 담겨져 있다.

31명의 연방상원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과학적 입증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이 증명된지 7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수입금지 조치가 계속 되고 있다”며 ‘쇠고기 무역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국정부 측의 입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는 광우병 파동에 따른 것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수입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한 상태라 오는 9월 4일부터 미국에서 재개되는 ‘한·미 FTA 3차협상’에서 ‘미 쇠고기 수입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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