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나홀로 약세 오래 못간다

최근들어 달러화에 대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7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외환시장 특징과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8월초 현재 달러대비 원화는 960원을 오르내리는 등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에 비해 약세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원화는 올 4분기부터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외환시장의 전반적인 달러 약세 기조에 불구하고 한국의 원화만 유일하게 ‘나홀로 약세’라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론스타,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기업들의 한국 철수에 따른 매각대금 송금수요로 달러화 공급 우위 기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여기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강행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와 내수 경기 둔화세로 인해 국내외에서 달러화 매수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나홀로 약세 현상을 보이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 수석연구원은 “오는 9월말 미국 연방의회의 대중국 무역보복법안 심의 및 11월 중간선거를 계기로 대외 무역불균형에 따른 정치적 부담 등으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빠르면 올 4분기부터 다시 원화의 강세가 예견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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