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부모 간섭 미셸 망친다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에 대한 여론이 최근 들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지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네티즌은 ‘미셸 위 부모가 프로선수인 딸의 골프경력에 관여하면서 실수를 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미셸 위 부모가 딸에게 간섭하면서 실수를 하고 있는가’라는 이번 설문조사에 총 1만5195명이 참여했고 이중 90%에 해당하는 1만3639명이 “그렇다. 미셸 위는 점점 망가져 가고 있다”는 데에 표를 던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단 10%(1556명)만이 “아니다. 그는 아직 10대 소녀다”며 부모의 간섭은 당연하다는 데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물론 이번 설문조사가 과학적인 조사 방법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미셸 위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몇 차례 지적된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LA 타임스지가 미셸 위가 지난달 PGA 존디어클래식에서 일사병 증세로 기권한 직후 그를 PGA에 무리하게 내모는 공범 중 한 축으로 부모를 꼽은 바 있다.

 한편, SI는 이날 또 ‘캐디 탓으로 돌리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셸 위가 대회에서 부진할 때마다 미셸 위 측에서는 ‘운이 좋지 않았다. 바운스가 나빴다. 벌레가 있어서 그랬다. 너무 더웠다’ 등등 항상 어떤 변명거리를 내놓았다”고 꼬집었다. 또 미셸 위가 캐디 그렉 존스턴을 해고한 것과 관련, “미셸 위가 현재 캐디를 구한다”면서 “보수는 훌륭하지만 언제든지 해고당할 위험을 감내해야 하고 악수와 격려 등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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