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명품 부유층 유혹


▲ 패션과 하이테크가 만나 새로운 퓨전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토롤라와 돌체&가바나가 합작한 최신형 레이저폰(오른쪽)과 악세사리들(하단), 리바이스의 아이팟 전용 청바지(왼쪽)의 모습

‘패션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

패션과 하이테크 전자제품이 어우러진 이른바 ‘하이테크패션 아이템’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낳고 있다.

그간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오클리 선글라스나 아이팟 전용 주머니가 달린 자켓 등이 출시되어 왔지만 이제는 그 범위를 명품브랜드 로고가 달린 셀폰, 아이팟 보조 기능이 달린 운동화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 제품들의 특징은 하이테크 제품을 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기능을 넘어서 최신기술과 패션이 어우러져 새로운 패션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모토로라의 신제품 ‘모토레이저 V3i Dolce&Gabbana’. 모토롤라가 지난 8일 출시한 이 제품은 명품의류브랜드 ‘돌체&가바나’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히트를 친 모토로라 레이저의 디자인팀의 힘을 합치며 사치(?)스러운 느낌이들 정도로 화려하다.

모토롤라 디자인팀의 짐 윅스 부회장은 “패션과 하이테크가 만나 최상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 레이저의 최첨단 기술을 ‘돌체&가바나’의 수려한 디자인에서 즐길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현재 600달러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 제품을 위한 블루투스, 핸드폰걸이 등의 악세사리 제품도 함께 출시되어 ‘특별한’ 핸드폰을 원하는 부유층을 유혹하고 있다.

MP3플레이어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린 아이팟은 계속해서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월 제품 출시 계획이 발표됐던 리바이스의 아이팟 전용 청바지는 처음으로 제품 사진이 공개되며 아이팟 매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RedWire DLX’로 불리는 이 제품은 아이팟을 위한 주머니와 연결끈이 달려 있는 아이팟만을 위한 청바지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나이키의 아이팟 전용 조깅화는 운동화 안에 무선센서를 넣고 작은 단말기를 아이팟에 부착해 자신이 달린 거리와 소비 열량 등을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핸드백처럼 보이는 노트북 가방 등의 제품들이 타겟, 월마트 등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패션업계와 하이테크 제품의 만남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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