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군단 10승 꿈 무럭무럭


▲ LPGA 투어 CN 캐나디언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지영이 10일 벌어진 1라운드 경기 9번홀 페어웨이에 아이언샷으로 어프로치샷을 구사하고 있다.

‘신예’ 이지영은 올 첫 우승을, ‘노장’ 정일미는 생애 첫 우승을, 그리고 이미나는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지영은 10일 캐나다 온타리온주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 6611야드)에서 개막한 CN 캐나디언여자오픈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등장, 올해 미국에 진출한 이지영은 그동안 미국무대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이지영은 초반 버디잔치를 벌이면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이지영은 8언더파 64타라는 신들린 샷을 구사하면서 선두로 나선 앤젤라 스태포드에 3타차로 뒤져 있다.

 2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림같이 붙여 버디를 낚은 이지영은 4,5번홀에서는 연속버디를 성공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버디사냥에서 성공하면서 이지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버디 낚기에 잠시 주춤하던 이지영은 파3인 13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지영은 평균드라이버거리 288.5야드의 폭발적인 장타를 과시했다.

 올해 34살의 노장 정일미도 오랜만에 기분좋은 라운딩을 펼쳤다. 정일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버디를 무려 7개가 낚은 정일미는 전반에만 4개 버디를 챙겼다. 하지만 후반들어 흔들리면서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렀고 14번홀에서도 한타를 잃었다. 하지만 전열가다듬어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홀 줄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해 이대회 우승자인 이미나도 4언더파로 정일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4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기분좋게 출발한 이미나는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 버디로 곧장 만회한 뒤 후반에 2타를 더 줄였다.

 부상을 이겨내고 출전을 강행한 박세리도 버디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박세리는 이날 안정된 샷감을 보였음에도 총 퍼트수가 31개로 치솟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조령아, 이정연, 박희정이 박세리와 같은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10에 자리를 잡았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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