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피아노 자석식 피아노 개발


▲ 피아노의 핵심인 ‘액션(Action)’ 파트의 ‘스프링을 좌석으로 교체’하는 아이디어는 300년 피아노 역사의 혁명으로 기록될 만하다.

피아노 제작과 수리에 일생을 바쳐온 한미피아노 대표 잔 김(한국명 김종칠)씨가 피아노 제작에 혁명이라 할 수 있는 핵심부품을 개발해 냈다.

현재 일본 특허청에 실용신안을 신청해 놓은 이 아이디어는, 건반을 누를 때 해머가 현을 친 후 원위치로 돌아가게 해 주는 ‘액션(Action) 파트의 스프링을 자석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38년간 피아노수리를 해 온 그가 ‘건반을 쳐도 소리가 나지 않는 원인’을 해결하면서 연구해낸 결과물이다.

김 대표는 “피아노 고장은 액션 파트를 구성하는 스프링과 철사 등이 오랜 시간 수없이 반복되는 동작을 견디면서 탄력이 떨어지거나 녹이 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이 부품들을 영구적인 소재로 바꾸고 스프링 부분을 자석으로 교체함으써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던 수리비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아노 내부의 스프링을 자석으로 교체함으로써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건반의 터치감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세부 부품 제작에 드는 인건비를 줄여 피아노 제작비를 30% 이상 줄이게 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 300년간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피아노 제작 방법으로 2개월 후 일본에 신청한 실용신안 승인이 나면 곧바로 OEM방식으로 피아노를 제작해 앞으로 2년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시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수십년간 피아노와 함께 해 왔지만 그동안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본 기억이 없다”면서, “이 액션 파트에 자석을 장착해 건반의 힘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피아노의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연구해 내고는 정말 행복이 뭔지 느낀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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