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전도 고객이 인정


 ▲ 큰 엘크와 부딪혔던 현대 투싼의 모습. 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부서졌지만 운전자와 탑승자들 모두 안전하게 차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SUV모델 투싼의 안전도가 실제 사고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한 사례들이 주목받으며 운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한 현대 고객의 감사편지는 투싼의 안전도에 대한 극찬과 함께 안전한 차를 만들어줘 고맙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편지의 주인공인 콜로라도 캐슬락 인근에 거주하는 존 빈센트-모리슨 목사 부부는 지난 6월18일 2005년형 투싼을 끌고 조카와 조카의 친구를 공항으로 데려다주던 중 하이웨이로 뛰어든 엘크(큰 사슴의 일종)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75마일의 속도로 달리던 중 엘크와 부딪혀 앞유리가 깨지고 후드가 크게 찌그러지는 대형사고였지만 모리슨 목사 부부와 뒷좌석의 조카들은 큰 부상 없이 안전할 수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앞유리를 통해 엘크가 운전석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지만 에어백과 차 프레임의 디자인이 그런 일을 막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경찰들은 차에 큰 파손없이 운전자만 죽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이번 사고는 정말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라며 현대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현대차측에 따르면 지난 5월에는 라스베가스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일가족이 약간의 찰과상만 입었을 뿐이었다며 감사편지를 보낸 미국인도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에는 6개의 에어백, 트렉션 컨트롤, ABS 등은 물론 경쟁차종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ESC시스템까지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어 있다. 현대모터아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차체 디자인에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이 고려된다. 수차례의 충돌시험을 통해 사람 대신 태워진 더미들이 문제가 없도록 해서 대형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다”라고 말했다.
실제 투싼은 안전도 면에서 혼다 CR-V 등의 경쟁차량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0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 실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기도 했다.

한편 감사편지 마지막에서 모리슨 목사는 사고가 마무리된 뒤 곧바로 신형 투싼을 구입했다고 밝혀 안전검증이 곧 새로운 현대차 고객의 탄생을 입증하는 공식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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