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바람 9연승

 신바람 연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파죽의 9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일 플로리다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마크 헨드릭슨을 비롯해 2루수 훌리오 루고, 윌슨 베테밋 등 최근 새롭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달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13-1, 대승을 거두면서 8연패의 수렁에 빠져 나온 뒤 9연승을 기록했다. 또 시즌 전적도 5할을 넘어 56승 55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가 9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날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아 6회까지 1-3으로 뒤지면서 연승 마감 분위기였다. 그러나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 대거 6득점하는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해 온 2루수 훌리오 루고는 7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올메도 사엔스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후에는 애틀랜타에서 온 윌슨 베테밋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획득했다. 이어 서재응 트레이드 때, 탬파베이에서 온 포수 토비 홀이 주자일소 좌월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서재응과 바뀌어 탬파베이에서 다저스로 온 장신 좌완선발 마크 헨드릭슨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7경기만에 이적 첫승(시즌 5승 12패)을 달성했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