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무역수지 적자 648억 달러

10일 연방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수지 적자가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달(650억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6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의 무역적자 규모는 7,680억달러(연율환산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 7,167억달러를 상회하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은 농산물과 컴퓨터, 항공기엔진 기계류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자동차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데다가 고유가로 인한 원유수입부담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197억달러로 지난 5월 177억달러보다 20억달러가 늘어나면서 역대 3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무역적자 문제는 심각한 선거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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