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행장 데이빗 워너)가 주류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은 최신호에서 지난달 25일 한인 최초의 비즈니스 은행으로써 영업을 시작한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행장 데이빗 워너)와 은행의 최대 주주이자 ‘부동산 큰 손’으로 널리 알려진 데이빗 이 대표의 비전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해 1억6,000만 달러를 들여 다운타운의 MCI센터 빌딩을 구입한 이 대표는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은행 초기 자본 가운데 18%의 지분을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금융사업에 뛰어들었다. 신문은 ‘과거 퍼시픽유니온뱅크(PUB)의 행장과 고객 사이였던 워너 행장과 이 대표는 PUB의 한미은행 합병 이후 비즈니스 은행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민 2세대 고객들을 겨냥한 비즈니스 전문 은행을 설립하게 됐다’고 상세히 보도하며 3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한 이 대표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워너 행장은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은행 투자를 두고 “LA일대에만 70개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 대표에게 은행 사업은 부동산 경기 사이클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는 ‘현명한 투자 분산 방법’”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워너 행장은 론 포트폴리오의 50~90%를 부동산 대출로 채우고 있는 현 은행업계의 현실을 지적하며 “해외무역과 상업용 융자에 집중해 부동산 경기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문은 ‘캘리포니아는 지점당 고객수가 13만5,000명으로 전국 평균인 3만8,000명보다 크게 많아 은행업계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 대표가 작정하고 시작한 프리미어뱅크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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