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휴가지는 록키산맥이 최고


▲ 올 여름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철 여행지인 캐나다 앨버타주에 소재한 록키산맥 전경.

더위와 격무로 지친 일상에서 탈출, 여름휴가로 재충전을 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캐나다 록키산맥, 하와이, 옐로우스톤, 알래스카 순으로 꼽혔다.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캐나다 알버타주에 위치한 캐네디언 록키산맥(The Canadian Rockies)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낼 뿐 아니라 여름철 평균 섭씨 25도를 유지하는 비교적 시원한 기후로 여름휴가철 여행지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올해 한인들이 유독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선호하는 이유로 “더운 날씨에서 벗어나 시원한 곳에서 여름을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도 “올 여름휴가철 캐나다 3박4일 일정 관광은 거의 매진된 상황”이라고 말해 캐나다 관광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알래스카 또한 7,8월에 섭씨 16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최고의 여름철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한여름에도 눈과 빙하로 뒤덮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이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나라관광의 변동영 실장은 “경기가 안좋다지만 한인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에는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들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 알래스카 크루즈관광은 9월말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고 말했다.

 알래스카 크루즈는 배 종류와 패키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7박8일의 경우 1인당 평균 1,5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반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하와이와 옐로우스톤은 워낙 관광 명소라 더운 날씨에도 여행객들이 몰린다”며 “캘리포니아 보다 더운 곳에서 ‘이열치열 휴가’을 즐기는 한인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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