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스테인하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 6일 막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미국의 셰리 스테인하워가 18번홀에서 우승퍼팅을 끝낸 뒤 걸어나오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왕관은 44세의 백전노장 셰리 스테인하워(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테인하워는 6일 영국 블랙풀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파72. 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1998년과 1999년에 이어 7년만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세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스테인하워는 1992년 뒤모리에클래식 우승 이후 14년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4년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이후 2년째 우승없이 잊혀져 가던 스테인하워는 공격적 플레이를 철저히 자제하고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에 떨구고 그린 공략 때는 위험한 지역은 절대 피하는 안전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이변을 연출해냈다. 8년전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에서 우승을 해봤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략의 승리인 셈.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테인하워는 4번홀(파4)에서 단 1개의 버디를 뽑아내는데 그쳤지만 이미 우승이  확정된  채 맞은 18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곁들였을 뿐 철저하게 파로 막아내는데 주력했다. 2타차까지 따라 붙었던 크리스티 커(미국)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3타차로 제친 완벽한 우승. 커는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스테인하워를 위협했지만 16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제풀에 무너졌다. 구스타프손도 애써 벌어놓앗던 타수를 후반에 까먹으면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주저 앉았고 줄리 잉스터(미국)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스테인하워를 따라 잡지 못했다.

 잉스터와 오초아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4위에 머물렀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때린 한희원과 1타를 줄인 김주미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10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는 버디 4개에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 74타를 치는 데 그치면서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26위로 밀렸다.  올해 들어 7번째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가 5위 밖으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셸 위는 20위 이내에도 들지 못해 내년 대회 자동출전권마저 놓치면서 2007년 시즌 대회 출전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시즌 첫 ‘톱10′을 바라봤던 정일미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16위로 내려 앉았다. 작년 대회 우승자 장정도 3타를 잃으면서 공동26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한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 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로 부진, 공동31위(7오버파 295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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