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유가 경계감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돼 있는 가운데 영국 석유회사 BP의 알래스카 유전 폐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20.97 포인트(0.19%) 하락한 11,219.3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2.55(0.60%) 포인트 하락한 2,072.50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3.59 포인트(0.28%) 내린 1,275.77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1,91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4억305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23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3개 종목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995, 하락 2천36개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8일부터 시작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2004년 6월 이후 17차례에 걸쳐 계속된 FRB의 금리 0.25% 포인트 인상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확신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FRB가 실제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한다고 해도 이를 반드시 호재로 봐야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BP가 송유관의 심각한 부식과 이에 따른 원유 누출로 알래스카 유전 송유관 73%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며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국제유가가 지난주말에 비해 3%나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BP의 원유공급 차질은 지난 5월 현재 미국 석유생산량의 8%, 수입원유를 포함한 국내시장 공급량의 2.6%에 달하는 것이다.

BP의 주가는 2.91% 하락한 반면, 경쟁사인 엑손모빌과 쉐브론의 주가는 0.77%와 1.74%가 각각 상승했다.

푸르덴셜이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81 센트에서 75 센트로, 내년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 는 94 센트에서 90 센트로 각각 하향 조정한 인텔은 0.9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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