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테러계획이 적발됨에 따라 LA공항 등 미국내 주요 공항들 보안검색이 크게 강화됐다. 이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과 워싱턴 DC와 함께 LA도 테러범들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FBI를 비롯한 연방정부의 각 기관들과 협력해 공항 치안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LA공항은 진입로에 게이트를 설치, 진입차량에 대한 1차 검색을 실시하고 공항보안검색대에서는 음료수와 로션, 치약 등 모든 액체 물질의 기내반입을 원천 봉쇄시키는 등 검문검색을 한층 강화시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공항보안 강화로 인해 공항이용객들은 평소보다 1~2시간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면서 “특히 술이나 음료 등 액체 소지를 삼가하고 가능한 모든 짐을 수화물로 맡기고 기내 반입품을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오후(LA시각) 현재 영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들이 대다수 운항을 취소했으며, 유럽에서 영국을 경유한 항공편들도 취소됐다. 나영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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