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시대 활짝


▲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UCC 커피를 서비스하는 등 기내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경영시대를 열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 아래 올해 2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친환경제품인 UCC 커피 제공 등을 통해 승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해외 장거리 취항편 비즈니스 좌석의 경우 후방으로 약 166.7도가 젖혀지는 취침용 특화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330기와 보잉 777기의 투입으로 기내환경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는 것.

또한 아시아나는 장거리노선 승객들을 위한 ‘The Charming Service’라는 명칭의 기내 뷰티서비스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The Charming Service’는 올해 아시아나의 경영방침인 ‘대혁신 2006′ 가운데 서비스 혁신 부문의 주력안으로 현재 LA를 비롯 런던·프랑크푸르트·시드니·샌프란시스코 등에 취항하는 보잉 747과 보잉 777기종에 탑승하는 장거리노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번 ‘The Charming Service’의 핵심은 “전문 챠밍교육을 수료한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메이크업과 보습 마스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장시간 여행 후에도 깔끔한 모습과 쾌적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핵심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대한항공은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내달 취항하는 라스베가스 노선을 비롯 신규노선 개설에 힘쓰는 한편 중국 등 기존 강세노선에 대한 증편안을 빼들었다.

대한항공은 세계 제일의 도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대형 컨벤션 개최 등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레저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라스베가스에 오는 9월 중순(미국 도착 기준 23일)부터 주 3회 직항편을 운행키로 해 그 성공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한항공의 라스베가스 직항편 운항의 경우 그간 아시아권 유일의 라스베가스 지역 취항노선이었던 일본항공(JAL)이 오는 10월 운항 중단을 선언하는 등 미묘한(?) 시점에 이뤄지고 있어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

물론 대한항공측은 “기존 한국의 관광객들을 비롯 중국·일본·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수요를 최대한 흡수해 연간 18만명의 운송을 도맡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사 홈페이지(kr.koreanair.com)를 통해 라스베가스 유력 호텔과의 연계상품을 선보이는 등 인터넷예매 구입자들에게 103만원의 저가상품(단 8월 31일까지 예매자)을 제공<본지 17일자 A2면 기사참조>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글로벌화를 위해 중국노선 강화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 한국과 중국 정부의 항공협상에서 산둥성 지역의 항공자유화가 확정됨에 따라 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 노선에 대한 노선권 및 공급제한이 없어진 점을 감안해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웨이하이 노선은 주 2회에서 7회로 증편하는 한편, 옌타이 노선의 경우 신규 취항을 꾀하고 있는 상태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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