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최강 메츠 잡고 8승 사냥

‘최강을 꺾고 10승 길목에 들어 선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개인통산 첫 10승 고지로 향하는 디딤돌인 8승 달성을 위해 3번째 마운드에 오른다.

김병현은 18일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김병현의 올시즌 성적은 7승7패 방어율 4.65. 이번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한다면 10승 돌파 레이스가 순탄할 전망.

김병현은 올시즌 19경기에서 2.7경기당 1승 꼴로 승리를 따내고 있다. 만약 8승을 거둔다면 그 여세를 몰아 남은 10~11차례 등판에서 4승 정도는 보탤 수도 있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간 2003년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뛰며 개인 최다승(9승)을 올렸던 김병현은 지난해 시즌 개막 뒤 선발투수로 변신했으나 5승(12패)를 거두는 데 머물렀다.

따라서 완전한 선발투수로 돌아선 올시즌 10승 돌파는 새로운 성공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도 괜찮다. 김병현은 8월 들어 3경기에서 1승1패로 평범한 성적을 올렸지만 방어율을 3.60으로 억누르며 안정된 피칭 내용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도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 6이닝 3실점,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몫은 하고 있다. 특히 컵스전에서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승리가 불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메츠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김병현은 데뷔 이후 메츠전에 주로 구원투수로 나와 1승2패 방어율 4.00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메츠를 만날 기회가 적었다.

지난해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뒤로는 메츠전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카를로스 벨트란(4타수 1안타), 폴 로두카(14타수 1안타) 등 메츠 주력타자들에게 그런 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낯설다.

상대 선발 스티브 트락셀의 최근 페이스 역시 마음에 걸리는 부분. 올시즌 11승5패 방어율 4.84를 기록하고 있는 트락셀은 8월 들어 3경기에서 2승무패 방어율 3.00을 달렸다. 승률 6할2리(71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메츠의 움직임 만큼이나 기세 등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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