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또 인상 학부모 허리 휜다

매년 새학년마다 껑충 뛰어오르는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한인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 학비는 지난해에도 5.7% 인상, 평균 1만6,950달러까지 치솟았고 기숙사 및 학교에서 부과하는 기본 비용을 합산하면 평균 2만2,000달러를 웃돌았는데 이번 2006~2007년 가을학기의 등록금, 기숙사 및 교재 등 제반 학비가 5% 가량 또 한차례 인상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공립대학 등록금도 작년 대비 6.3% 인상돼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UCLA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한인 박모씨는 “영주권자인데도 작년 학비만 9,000달러를 냈는데 올해는 1만달러 이상 들어갈 것”이라며 “인상된 기숙사 비용과 여타 비용까지 감안하면 학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유학생들을 포함한 비 거주자 사립대학 학생들의 경우 일반 학생들보다 세배이상 높은 학비를 지불해 왔는데 올 신학년부터는 작년보다 8.5%  오른 등록금을 내야 한다.USC에 재학중인 김모양은 올 가을학기 등록금이 지난해 보다 2,000달러 많은 3만5,000여달러로 뛰어올라 무척 부담된다면서 “이번 가을학기만 1만7,300달러 정도를 냈다”며 “학비를 감당하려면 기숙사에서 나와 저렴한 아파트로 옮겨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정옥주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