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행 승객 대상 검사 또 검사

인천공항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된다.

16 한국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미주행 항공기 모든 승객에 대해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100% 휴대물품 개봉검색 및 승객 신체 재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항공기에 대한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후속 徨?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행 항공기 보안검색을 강화시켜달라는 미국의 연방교통보안청(TSA)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항공안전본부는 공항에서의 원할한 보안검색과 신속한 승객 수송을 위해 다음 사항을 미주노선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보안검색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 할 것
▲여행중에 필요한 짐은 탑승권 발급과 동시에 가능하면 위탁처리 할 것
▲기내에는 여권, 지갑 등 최소한의 물품만 반입토록 할 것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 및 젤류 면세품은 직접 소지하지 말고 반드시 탑승구 앞에서 전달 받을 것

항공안전본부는 보안검색 강화에 따른 미국행 승객의 불편과 공항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협의하여 필요한 경우 공항운영과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 액체반입 금지 공항 면세점 울상

액체폭탄 테러미수의 공포로 인해 전세계 공항면세점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주류, 화장품 등 액체류 물질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에 따라 평소 북적되던 공항면세점들마다 여행객들의 외면으로 매장이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이번주초 광복절(15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휴가철을 맞아 하루 출입국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지만 면세점들은 평소보다 매출이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승객의 12%를 차지하는 미국행(괌, 사이판 등 포함) 항공기에는 주류와 화장품을 갖고 탈 수 없게 되면서 매출이 뚝 떨어진 것이다. 롯데, 애경, 한국관광공사, DFS 등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들은 하루 평균 2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왔는데 그중 향수와 양주 판매 비중이 40%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공항면세점 국제연합(IAADFS)의 미첼 페인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공항면세점의 총매출중 향수와 주류 판매가 20~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액체물품의 기내반입 금지 조치로 지난 며칠동안 전세계 면세점의 매출이 15% 가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류 및 화장품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면세점들은 핸드백과 지갑 등 기내반입이 허용되고 있는 인기품목들의 할인판매 등 대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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