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여자단식 4강 진출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랴포바(세계랭킹 4위.러시아)가 총상금 183억원이 걸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4일 영국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같은 나라의 엘레나 데멘티에바(8위)를 2-0(6-1 6-4)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윔블던을 제패하며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샤라포바는 지난해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 이어 올 호주오픈까지 모두 4강 진출에 그치며 ’4강 전문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애칭을 얻은 바 있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밀리 모레스모(1위.프랑스)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1위.러시아)를 2-1(6-1 3-6 6-3)로 누르고 3년 연속 4강에 올라 샤라포바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위인 킴 클리스터스와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쥐스틴 에넹(3위.이상 벨기에)도  각각 리나(30위.중국)와 세브린 브레몽(129위.프랑스)를 제치고 4강에  합류,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5년간 1~4번시드 선수가 모두 4강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5번째다.

 특히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클리스터스를 비롯,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우승자가 모두 올라왔고 2004년 이 대회 챔피언 샤라포바까지 모두 메이저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진출했기에 어느 때보다도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선수는 샤라포바 뿐이다. 에넹은 2001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 모레스모와 클리스터스는 4강 너머를 밟아 본 적이 없다.

 모레스모는 지금까지  샤라포바와 3번 맞붙어 기권승 한 차례 포함,  3번  모두 이겼다.

 벨기에 여전사끼리 맞대결에서는 에넹이 11승10패로  클리스터스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도 맞붙어 에넹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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