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업체 너도나도 가격인하

최근들어 소주 업체들이 무한경쟁에 돌입, 시판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소주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LA지역체 낮은 도수의 소주 신제품들이 앞다퉈 출시, 제조사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총공세로 인해 한인마켓 등지에서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한인마켓들은 고객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위치에 소주를 진열하고 있으며 매주 핫세일 아이템으로 빠짐없이 소주가 등장하는 등 소주 소비층도 날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 보다는 싼값에 세일하고 있는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편인데 오늘 뜻밖의 참이슬 세일로 충동구매를 했다”며 반가워 했다. 마켓 관계자는 “참이슬의 경우 웬만해서는 세일 아이템으로 나오지 않고 세일할 경우 평소 가격 3.99달러에서 2.99달러로 가격차가 커서 세일 기간에는 업소뿐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박스 단위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장 구매력이 높은 제품이 세일 아이템으로 나올 경우 경쟁 제품들은 정상적인 유통가격을 고수할 수 없어 가격할인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런 과도한 가격 경쟁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심스런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주류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10여년간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주 소매가격은 변동이 없었다”며 “일부 소주제품의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대해서는 무리한 마케팅이라는 생각밖에 안든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예로 수입에 다른 관세와 주세만으로도 소주 한병당 1달러 가까운 비용이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세일기간이라도 1.99달러는 너무 출혈이 심한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그런 가격이 나오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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