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가장 더러운 메이저리거 10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Choo, Choo, Train’ 추신수가 자신의 활약 여부를 경기가 끝난 뒤의 유니폼 상태로 비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유니폼이 깨끗한 날이면 화가 나고 더러운 날이라야 무언가 팀을 위해 공헌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더러운 유니폼은 그만큼 경기 도중 움직임이 많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많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백업 요원들은 아무리 유니폼을 더럽히고 싶어도 그럴 기회도 갖지 못한 채 티끌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유니폼을 그대로 다시 빨래통에 넣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가 끝난 뒤 ‘유니폼이 가장 더러운 메이저리거 10걸’을 선정했다.

거기에는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크레이크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숀 피긴스(LA 에인절스 외야수) ▶라얀 프릴(신니내티 레즈 외야수)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호르헤 포스다(뉴욕 양키스 포수) ▶브라이언 로버츠(볼티모어 오리올스 2루수)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 투수) ▶에릭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가 포함됐다.

모두들 팀의 주축 선수들로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로 유명하다. 포지션별로는 2루수와 외야수가 4명씩이고 투수와 포수가 한 명씩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유일한 투수인 돈트렐 윌리스는 몸을 던지는 수비로도 유명하지만 출루할 경우 과감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자주해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0년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악발이’ 레니 다익스트라가 더러운 유니폼으로 유명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다익스트라의 유니폼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때문에도 유니폼이 금세 더러워졌지만 씹는 담배에서 나오는 담배즙 때문에 더욱 더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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