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보고 쇼핑도 하고


▲ 어린이용 쇼핑 카트가 마련된 갤러리아 마켓은 가족 샤핑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마켓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보기’도 이제 문화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일 매일 가격이 싼 곳을 찾아 먹거리를 장만하는 ‘생계형 장보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가족이 함께 일상의 행복을 즐기는 장소로 마켓이 이용되고 있다.

LA에 온 지 4개월째라는 장윤희(33) 주부는 ‘일목요연하고 깔끔한 진열과 다양한 상품’을 갤러리아마켓을 좋아하는 이유로 꼽았다. 또한 “장을 보러 나올 때 항상 딸을 데리고 나오는데 딸아이가 어린이용 쇼핑 카트가 있는 마켓으로 가자고 조른다”며 손님에 대한 작은 배려가 좋은 이미지를 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갤러리아 마켓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의외로 연령층이 다양하다”면서, “무엇보다 인도어 파킹과 쇼핑 후에 파킹장과의 연결이 편해서 좋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고 자랑했다.

또한 갤러리아 마켓은 음식코너에서 즉석 조리된 스시, 김밥, 만두 등과 함께 다양한 반찬 종류까지 마켓 안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또 장을 보러나와서 은행이라던가 다른 샤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편하다는 게 중론이다.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부부동반으로 마켓에 나온다는 전처태(75)씨 부부는 “마켓에 생필품을 사러 오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연락해 서로 장보러 나가는 시간을 맞춰 장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는 곳으로 마켓 주변의 빵집이나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켓이 단지 ‘장보기’에만 그치는 곳이 아님을 피력했다. 또한 전씨 부부는 “베이커스필드에 사는 자식내외가 한 달에 두번 정도 LA에 오는데 함께 장을 보러 다니는 재미도 즐거운 일상 가운데 하나다”라고 마켓 나들이가 가족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음을 표현했다.

갤러리아마켓은 어린이용 쇼핑카트 등 가족샤핑객에 대한 배려 외에도 각 진열대 사이 넉넉한 공간 등 편의성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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