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캐피털그룹 인터내셔널 한국 타이어 지분 7.22% 늘려

전문투자사인’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이하 CGI)’사가 ‘한국타이어(회장 조양래)’의 지분을 7.22%(한국시각 16일 공시)로 늘리며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됨에 따라 CGI 측의 한국타이어 추가 매입여부에 한국 증권가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추가매입을 포함 올해 4월 이후 한국타이어 주식을 총 3차례에 걸쳐 매입하고 있는 CGI는 한국타이어 지분율을 4.94%에서 7.22%까지 늘린 상태여서 한국의 증권가가 CGI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특히 이번에 한국타이어 지분을 늘린 CGI는 미국 캐피털그룹 계열의 글로벌 투자부문 자회사로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고객수탁 운영자금이 총 230조원 규모로 알려진 초대형 투자업체라는 점에서 ‘CGI의 한국타이어 M&A 가능성’ 등의 루머가 한국 증권가를 강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타이어의 지분구조는 조양래 회장이 15.74%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조 회장의 아들이자 이명박 前 서울시장의 사위로 잘 알려진 조현범 부사장(7.10%), 또 다른 아들 조현식 부사장(5.79%) 등이 총 34.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적대적 M&A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희박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증권전문가는 “CGI 사는 한국 증권시장 종목 중 삼성엔지니어링(7.85%)·성신양회(8.58%)·LS전선(4.65%) 등 여러 기업에 장기투자하며 차익거래를 하고 있는 투자전문사다”며 “올해의 최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다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CGI의 한국타이어 지분 추가매입은 한국타이어의 제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2.8% 줄어드는 등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진된 것이라 두고두고 업계의 주된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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