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잡아라] 애완동물시장규모급증


▲ 퍼피 플러스는 넓은 공간과 놀이터를 갖춘 애견 호텔을 제공해 애완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인 애완동물 업체들이 강세를 띄고 있다.

타운내 많은 애견샵이 있지만 고양이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는 전무한 것이 현실. 고양이 전문샵인 ‘러비더비(대표 최진경)’는 이 점을 십분 활용, 창업 1년만에 고객 늘리기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처음엔 한인들에게 고양이의 장점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했다”며 “창업 1년만에 한인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고양이 전문샵의 특징은 이익이 100% 남는다는 것. 최 대표는 “순종 고양이는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지만 투자한 만큼 이익을 낳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비더비의 주 고객층은 미혼 남성과 여성으로 혼자 사는 특성상 비교적 손이 덜 가고 외로움을 덜기 위해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싱글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라”고 귀띔한다. 주택에서 키우기 힘든 고양이의 특성과 애완동물을 금지하는 아파트도 고양이만큼은 허용하는 곳이 많아 신규 고객도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잠시 맡길 수 있는 호텔의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운내’아이 러브 퍼피 플러스(대표 김보영)’ 또한 독립된 애견 호텔을 갖춰 많은 애견샵 중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좁은 케이스로 만들어진 일반 애견 호텔과는 달리 미용과 분양을 하는 곳과 떨어진 독립된 건물에 애견 호텔을 설치, 침대를 갖춘 ‘진짜’ 애견 호텔을 만든 것이다.

김 대표는 “애완견은 외부환경에 민감해 미용 후나 호텔에서 지낼 시 스트레스로 죽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넓고 독립된 공간을 제공해 애완견들의 청결과 위생 및 스트레스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칼리 칼슘 이온수를 사용해 애완견들을 목욕시켜 피부병을 예방하는 것도 타 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 대표는 “분양 후 애완견에 문제가 있으면 바꿔주거나 전액 환불해 줄 각오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튼튼한 애완견을 분양해야 하지만 구입 후 잘 관리해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를 줄여 소비자와의 분쟁이나 고객과의 마찰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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