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잡아라] 퓨전 분식점 눈으로 맛으로 승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상(?)의 간식으로 손꼽히는 ‘떡볶이’ 시장을 놓고 LA지역서 신규업소간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라면과 떡볶이를 결합한 ‘라볶이’ 아이템을 지난 2004년부터 특화 상품화해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점 ‘디델리(D-Deli)’가 내달 LA매장 오픈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난 7월부터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신당동 떡볶이’와 함께 LA 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것.

내달 LA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디델리는 한국내 프랜차이즈 매장만 해도 30여곳에 달하는 등 작은 공간을 활용한 현대식 인테리어와 퓨젼 스타일의 ‘스파게티 라볶이’ 메뉴 등을 앞세워 신세대 고객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또한 각 매장들의 주말 매출기준 하루 매상이 250만~300만원(약 2,500~3,000달러)대에 달하는 등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이번 LA 진출을 필두로 본격적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델리의 LA 진출에 맞춰서 ‘즉석 떡볶이’의 명소로 꼽히는 신당동 골목의 떡볶이 맛을 수입, LA지역 한인들에게 선보이려는 로컬업소가 도전장을 내고 있다.

3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신당동 떡볶이(대표 김철환)’ 업체는 지난 7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나 막판 시당국의 최종 인스펙션 통과문제로 다소 지연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든 떡볶이 매니아족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등 문을 열기 전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디델리와 신당동 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은 분식메뉴 중 특정메뉴를 특화해 상품화했다는 점과 비좁은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점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 계절의 큰 구애를 받지 않은 메뉴 아이템 ▲ 전문 주방장이 따로 필요없는 운영방식 ▲막대한 권리금 부담에서 자유로운 점 등이 커다란 창업 강점으로 꼽히고 있어 타운에서 손꼽히는 대형 분식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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