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유망주와 210만달러 계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6살짜리 유망 내야수 앙헬 미겔  비야로나에게  역대 구단 사상 아마추어 선수 최고 계약금인 210만 달러를 안겨줬다.

16살이라고는 믿기 힘든 190㎝, 91㎏의 건장한 신체를 갖춘 비야로나는 벌써 세계 최고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애드리언 벨트레(시애틀 매리너스), 윌리 모 페냐(보스턴) 등과 비견될 정도로 장타력이 돋보이는 유망주로 꼽힌다.

브라이언 새빈 단장이 샌프란시스코의 단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지난 10년 동안 아마추어 선수가 1년 계약으로 받은 210만 달러는 역대 구단 사상 최고 액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996년 쿠바 출신으로 망명한 투수 오스발도 페르난데스에게 130만 달러를 줬지만 이는 3년 계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야로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보스턴 등 경쟁 구단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책정하면서 그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비야로나는 다음달부터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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