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밴드 중국산 짝퉁 LA서 판친다


▲ 사진 상단의 ‘이넥트론 정품제품(3가지 사양 : 한화 5-6만원대 판매)’을 보면 대문자로 ‘BHPLUS.CO.KR’로 새겨진 문양이 선명하다. 사진 하단에 삽입한 사진 위쪽에 위치한 중국산 유사제품을 보면 정품과 달리 ‘B’자 이탤릭체 도안을 변형해 ‘BH’자를 이탤릭체로 눈속임한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한국의 유명제품들을 모방한 중국산 가짜상품들이 LA에서도 범람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월 LAPD와 LA 폴리스아카데미 등에 납품해 한인커뮤니티에서 이미 한차례 유명세를 치룬 바 있는 원적외선 헬스밴드 전문 수출업체인 (주)이넥트론(대표 한수철) 사는 중국산 짝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넥트론의 한 관계자는 “LA현지에서 자사제품인 ‘BHPLUS’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유사제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중국산 모방제품의 경우 정품인 ‘BHPLUS’ 품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조잡하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

이넥트론 측은 ‘BHPLUS 제품 홈페이지(bhplus.co.kr)’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제품의 경우 제품 케이스의 정품 홀로그램이 부착되어 있으며 밴드 뒷면 중앙에 이넥트론(Innectron) 영문표기를 비롯 밴드에 bhplus.co.kr라는 마크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며 정품 구별법을 소개하기도.

현재 LA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유사품의 경우 정품인 이넥트론의 BHPLUS 제품과 크기·색상·디자인 등이 거의 유사(사진 참조) 하다. 정품이 BHPLUS라는 영문명 중 ‘B’자 만을 이탤릭체로 도안했다면 중국산 제품은 ‘BH’를 이탤릭체로 도안해 놓은 듯 일반 소비자가 언뜻 보기엔 구별하기 힘들 정도다.

이러한 유사품의 해외 유통실태를 파악한 이넥트론사 한수철 대표는 “이러한 유사품이 버젓이 유통될 정도로 우리제품이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데 대해 거꾸로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로 위안을 삼으며 “본 제품의 원적외선 효과라 할 수 있는 미세혈관의 확장·혈액순환의 촉진·신진대사의 강화 등으로 신경계질병·노인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정품 사용을 적극 권유했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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