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추억 만들어요


▲ 17일 LA를 방문한 멕시코 한인 후손 4·5세 청소년들이 갤러리아 마켓이 제공한 한국 전통음식을 시식하며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멕시코 한인 후손 LA 2차 방문단이 17일 도착해 LA한인들의 환대 속에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윤병욱) 초청으로 LA에 방문한 10명의 멕시코 한인 후손들(남·여 각 5명)은 이날 한인타운의 대표마켓인 갤러리아 마켓에 방문해 전통음식을 시식한 것을 비롯, LA한인회 방문·미주 한인동포재단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 저녁 이벨극장에서 마련된 ‘문희옥 초청 콘서트(이승만 박사기념사업회 초청)’에 특별 초대되는 등 한인 핏줄이 흐르는 멕시코 한인 후손들은 행사내내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멕시코 한인 후손들을 인솔하고 있는 유카탄 무지개 학교 김무선 교장과 멕시코 메리다 한인회 율리세스 박 회장은 “LA지역 여러 한인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들 멕시코 후손들이 평생 잊지못할 추억의 여행을 갖게 되었다”며 벅찬 감격에 젖기도.

지난 1905년 에네껜 농장으로 이주한 멕시코 이주 한인들은 그간 숱한 인고와 수난을 견뎌내고 지난 2005년 마침내 뜻깊은 ‘이민 100주년’을 맞는 등 현재 그 한인 후손들이 약 3만에서 4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미주한인재단 측은 약 1,500여명의 한인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유카탄 무지개 학교 측에 4,000달러를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윤병욱 총회장은 “한국정부가 동참키로 한 우정의 병원 건립·메리다 국립회관 복원 등 다양한 숙원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매년 많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을 초청하는 등 이들에게 한글을 전수함으로써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5박 6일 일정으로 LA를 방문한 멕시코 한인 후손 LA 방문단은 18일에는 국민회관·LA한국문화원 등을 방문하게 되며, 19일에는 LA카운티 박물관을 답사한 뒤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에 나선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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