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카디널스 최첨단 신축구장 화제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야심차게 마련한  신축 구장이 첨단 공법속에 완공돼 일반에 공개되면서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총예산 4억5천500만 달러가 투입돼 피닉스 인근 글렌데일에 지어진 새 경기장은 평상시 6만3천명, 최대 7만3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경기장으로, 애리조나주 체육관광국이 전체 예산의 3분의 2 가량을 내놓는 등 모두 4억5천5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지난 12일 하인스 워드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된 이 경기장은 철저하게 관중 위주로 설계됐으며 유명 건축가 피터  아이슨먼(74)이 심혈을 기울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먼저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경기장으로, 사막 한 가운데에 세워졌지만 관중들은 늘 쾌적한 온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지붕을 열 경우 강렬한 햇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풋볼 경기를 돋보이게 만든다는 천연잔디 바닥(가로 122m, 세로 71m)은 평상시 경기장 밖에서 관리되다가 경기 당일 안으로 45분간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 새로운 방식을 도입, 잔디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고 경기장  안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여닫이식 잔디 바닥은 유럽 등지에서 선보인 적은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며 경기가 없을 때에는 각종 전시장 등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경기장의 외관은 또 낮은 키의 항아리 모양 선인장을 빼닮아 애리조나의 상징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관중석은 모두 등받이가 마련돼 있다.

새 구장 건설에 힘입어 카디널스는 이미 패키지로 판매되는 올 시즌티켓 전량을 팔았고 1988년 연고지 이전 이후 처음으로 전체 홈게임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벌써부터 구장 신축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새 경기장은 2008년 슈퍼볼을 유치했고 2009년에는 미 대학농구 서부지구 경기도 열기로 계약하는 등 다목적 경기장으로 널리 사랑받을 전망이다.

설계를 맡은 아이슨먼씨는 “경기의 즐거움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기본 정신 아래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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