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경제성장률 상향

세계은행(World Bank)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31일 세계은행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의 회복력이 높아 성장률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을 이끈 개도국 경제의 성장률 예상치는 종전 5.7%에서 6.3%로 올라갔다. 특히 중국과 남아시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은 8.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의 8.8% 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소비 및 기업신뢰지수의 개선을 반영해 종전의 1.8%에서 2.8%로 대폭 올렸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이같은 전망은 연착륙 시나리오에 바탕을 둔 것”이라며 “유가의 추가 상승과 조류독감 등의 악재가 세계 경제를 침체국면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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