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수입된 SK-II의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함께 한국 식약청이 제품 성분 조사에 나서면서 제품의 안전성 여부가 제기됐다. 타운 내에서 SK-II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업체들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고가 화장품을 두고 발생한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중국 CIQ(Center of Inspection and Quarantine)는 SK-II 선블럭과 클린징오일, 파운데이션 등 9가지 화장품에서 사용 금지 원료인 네오디뮴과 크롬 등 2가지 중금속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의 식품 의약품 안정청도 크롬, 네오디뮴 등이 본 제품에 사용됐는지 확인 조사에 나서 검사 결과에 따라 SK-II 제품 판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타운 내에서 SK-II를 판매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SK-II의 경우 우리가 손님에게 권하기보다 손님이 써본 사람의 얘기를 듣고 먼저 찾는 제품이고, 또 한번 써본 사람이 본인 피부타입에 잘 맞아 고정 고객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불평불만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의아해 했다. ㅇ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만한 성분이 들어있다면 당연히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본사로부터 어떤 공식입장도 받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SK-II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계 관계자는 ” 대부분의 화장품과 달리 본사에서 제품을 취급할 딜러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파워를 가진 SK-II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한국 식약청의 발표와 본사의 공식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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