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인구 대이동

고유가에 불구하고 올 독립기념일 연휴기간동안 여행을 떠나는 가정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AAA는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무려 4,070만명이 50마일 이상의 여행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가량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고유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3,430만대의 자동차가 미국 각지의 고속도로를 메우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 여행객의 숫자는 전년비 1.3% 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전국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86달러로 전년보다 65센트 가량 높지만 여행객 수는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AAA의 먼틸 윌리엄스는 “경제가 여전히 좋은데다 7월4일이 주 초반인 화요일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주말에 본격적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은 또한 메모리얼 데이 여행객수가 예전보다 부진했던 점 또한 독립기념일 여행객수가 전년보다 더 늘어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AAA는 지난 메모리얼 데이에 약 3,140만대의 자동차가 여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또한 “역사적으로 고유가만으로는 사람들의 여행을 막지 못한다”면서도 “자동차 여행이 점차 고유가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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