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매물 넘쳐

최근 한인들이 부동산 투자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빅토빌·필란·애플밸리·헤스페리아 등 이른바 ‘하이데저트(High Desert)’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부동산 매물이 넘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북부에 위치, LA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곳으로 수년전만 해도 리버사이드 혹은 랜쵸쿠카몽가 지역을 선호하던 한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 나와있는 신규매물 가운데는 침실 5개,욕실 3개(5Bed+3Bath)짜리 3,000스퀘어피트 구조조(분양조감도 참조)의 분양물이 4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39만 7,900달러의 판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내집 장만’을 꿈꾸는 첫 부동산 구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다.

또 최근 신규분양물이 늘고 있는 팜스프링스 인근 데저트 핫 스프링·팜스프링 지역은 분양 진행사항이 더뎌지자 건축업자들이 에스크로 마감비용 대납 등 추가옵션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는 등 오랜만에 찾아든 ‘바이어를 위한 시장’이란 말이 딱 들어 맞는 지역이다.

이밖에 한인들이 새로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한창 개발붐이 뜨겁게 일고 있는 LA카운티 북부 신흥주택지들이 활발한 거래 속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랭카스터·팜데일·실마 등 LA 북부지역에 위치한 신흥주택지역은 지난해부터 매매가 급증, 투자 붐이 불붙기 시작했으며, 이들 지역 역시 한인들이 오래전부터 뜨거운 눈길을 보냈던 발렌시아 지역에서 머지 않은 북쪽에 위치해 있는 터라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른다. 최근 급격히 각광받고 있는 팜데일지역은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침실 5개 욕실 3개(5Bed+3Bath) 구조의 신규 분양물이 45만 6천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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