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목소리 높아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단기 금리가 앞으로 두차례쯤 인상될 것을 유력시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6월2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목표가 5.25%로 인상될 확률을 56%로 가격에 적용중이다. 이는 전날의 50%에 비해 더욱 높아진 것. 지난달말까지만해도 6월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같은 선물시장의 움직임은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75명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4%로 추정,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또한 이날 실시된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80억달러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2.409%로 결정, 10년만기 일반 국채와의 수익률 차이는 2.57%포인트로 지난해말의 2.34%포인트에 비해 0.23%포인트 확대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처럼 물가연동채권과 일반국채의 수익률 차이가 확대될수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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