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C 한인강좌 더 알차진다

한인타운 인근 버몬트가에 본교를 두고 있는 ‘LACC(학장 스티브 마라디안)’가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구현 : 이하 LA상의)’와 손을 맞잡고 한인타운 소재 분교의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그램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시작되는 LACC 한인타운 분교(3550 wilshire Blvd)의 여름학기 과정 중 ESL·직업개발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수업들을 무료로 개설하게 된다.

이미 4년전부터 첫 수업을 시작한 LACC의  한인타운 분교는 그동안 한국어로 진행된 차이드 케어 수업·부동산 수업 개설 등을 통해 커뮤니티 칼리지만의 특성을 잘 살려왔다는 평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들은 한인타운에서 이같은 수업이 진행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라 LACC 측은 이번 커뮤니티 서비스 수업강화를 통해 “한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LA상의 정주현 이사장은 “학교 측에게 한인들의 실질적 수요 및 니즈(Needs)가 무엇인지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LACC 스티브 마라디안 학장은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나 히스패닉계 등 다수의 이민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영어회화이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ESL 수업을 최우선적으로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디안 학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단체인 LA상의와 정기적으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수업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집어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LACC 한인타운 분교의 무료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213-805-4230번>으로 하면 된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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