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아메리카 신한은행으로

한국의 조흥은행이 신한은행 지주회사로 합병되는 절차의 일환으로 ‘아메리카 조흥은행(행장 : 제프리 이)’이 오는 4월 1일부터 ‘아메리카 신한은행(Shinhan Bank America)’으로 이름을 바꿔달게 된다.

이로써 109년 역사를 자랑했던 ‘조흥은행’은 신한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아메리카 조흥은행 카렌 리 부장은 “역사 깊은 조흥은행의 기반 위에 신한은행의 튼튼한 역동적 이미지가 가미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일부 고객들의 우려와는 달리 은행명이 달라진다 해서 은행 서비스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바뀌는 것은 전혀 없다. 기존의 조흥은행 및 신한은행의 각 지점 등 한국의 800여개 지점망을 비롯 미국·일본·베트남 등의 해외 현지법인 네트워크가 확고해져 보다 알찬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카렌 리 부장은 “빠르면 3월말쯤 신규 C.I.가 공개되는 등 본격적 새단장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신규고객 유치시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 상품을 새로이 선보여 고객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지점을 신설하는 등 발빠른 미 서부지역 공략에 나섰던 아메리카 조흥은행은 올해 안으로 새로운 간판(아메리카 신한은행)을 내걸고 LA 다운타운, 어바인 등 한인거주 밀집지역 서너곳을 물색해 2-3곳의 신규지점 확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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