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치매예방

일본 노인용 비디오게임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 게임은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년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AP통신은 닌텐도의 ‘성인을 위한 뇌 훈련’(Brain Training for Adults) 게임이 숫자, 낱말, 퍼즐게임으로 구성돼 뇌를 자극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본 노년층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노인 환자들을 위해 병동이나 대기실 등에 닌텐도 DS를 갖춰놓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닌텐도의 DS 콘솔은 지난 2004년 12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총 60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시기에 출시된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의 아시아 판매기록 420만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같은 ‘성인을 위한…’의 대대적인 성공은 닌텐도의 고객 다변화 노력의 일환이다. 닌텐도는 젊은층 위주의 스포츠, 슈팅게임에서 벗어나 소비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가상 애완동물 기르기 영어공부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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