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 새달 6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양국간 1차 예비협의가 내달 6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된다.

이번 예비협의에는 한국측에서 김종훈 수석대표가 참석하며 미국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나온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번 예비협의는 일단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으로 예정돼 있으나 양국간 협의 진척 여하에 따라 10일까지 닷새간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측은 1차 예비협의에서 농업, 섬유, 금융서비스, 기술장벽, 노동, 환경 등 13개 그룹(분야)별로 협의를 벌일 것을 제안했고 우리측이 이를 수용, 이번 협의에서는 13개 그룹별 향후 협의 방식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 예비협의 및 본협상의 향후 일정과 장소 ▲ 본협상 단계에서의 그룹 세분화 문제 등도 논의된다.

특히 미국측은 이번 협의기간에 한미 FTA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우리나라 관련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선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 상태여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협상을 위해 3월과 4월에 공식 협상 준비를 위한 예비회담을 개최하고 5월 또는 6월께 1차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